#나는 편의점에 간다
자주 가는 카페에서 아는 척해서 이제 안 가...ㅋㅠㅠ
익명으로 존재할 때의 편안함으로 찾아 간 가게에서
왜 이렇게 오랜만에 오셨어요.
늘 같은 걸 드시네요.
이런 친절한 인사에서 꽤 많은 현대인들은 정겨움이 아니라 불편함을 느낀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도시 젊은 남녀들은 편의점에서 생필품을 소비하면서 작은 안도감을 느낀다.
물론 여기의 필수 조건은 무엇을 사든 무관심으로 바코드만 찍어 주는 점원이다.
이 불편함은 지금을 사는 도시인들에게 이미 인간관계와 상호작용이 최대치를 넘어 버렸기에
과잉된 관계를 마주할 때 상당한 피로감을 느끼는 것이라 짐작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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