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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고전 수업-조윤제18
judy663
2024. 10. 10. 07:00
#원칙은 유연함을 동반할 때 힘을 갖는다
공자는 자신의 생각을 '군자불기' 君子不器 라는 말로 표현했다.
'군자불기'를 직역하면 '군자는 그릇이 아니다'가 되는데, 그 뜻은 '군자란 그릇처럼 한 가지 용도로만 쓰이는 사람이 아니라 다양한 식견을 갖춘 폭넓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또한 군자라면 자신을 한 가지 틀로 제한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적절히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뜻으로도 이해할 수 있다.
원칙은 중요하다. 반드시 지켜야 한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적절하고 유연하게 처신을 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릇은 한 가지 모양밖에 담지 못하지만 물은 그릇에 따라 적절하게 변한다. 우리의 생각도 그래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