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PART 1 사랑, 태도를 변화시키는 매개체-약한 사람은 잔인하고 강한 사람은 너그럽다

judy663 2021. 5. 6. 07:30

# 약한 사람은 잔인하고 강한 사람은 너그럽다

'저능아'란 표현은 과연 무슨 뜻인가?
저능한 아이를 본 적이 없다. 그저 아이들의 저마다 다른 모습만이 보일 뿐이다.


진정으로 사랑할 줄 아는 이는 수식어의 구애를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낭비를 혐오하고 위선을 거부한다.

레오 교수님의 제자가 사범대학 졸업 후에 초등학교 1학년 교사가 되어 겪었던 위선에 관한 일화를 들어
보자.

그녀가 본 초등 1학년 교과목 지침서에는 최소 6주간은 슈퍼마켓에 대해 가르쳐야 했다. 태어나서 항상
슈퍼마켓을 접하는 아이들에게 이는 따분한 과정임에 틀림없었다.

아이들의 의견을 모아 '달나라 여행'이라는 주제가 정해지자 로켓의 어려운 수학적 개념, 로켓 견학 등은 아이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이때 교과목 지침을 엄격 준수하는 장학사의 등장으로 선생님과 아이들간의 대화가 오갔다.

'여러분, 내년에도 선생님의 얼굴을 보고 싶어요?'
'네, 그럼요!'
'좋아요, 그럼 이제부터는 슈퍼마켓을 만들어 봅시다.'

장학사의 만족스러운 얼굴이 떠나자 그들의 달나라 여행은 다시 시작되었다.

위선은 위선으로

하지만 교육이 이런 식이어서는 절대 안 된다. 벌떡 일어나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표현할 수 있는 교사가 생겨야 하며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이 있다.

책 '아주 특별한 달나라 여행'중에서, 출처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