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이슬람-이희수-1.이슬람에 대한 이해-공동체 정신을 실천하는 라마단

# 공동체 정신을 실천하는 라마단

모든 무슬림은 해마다 이슬람력의 아홉 번째 달에 한 달 동안 단식을 한다.

이 기간 동안 해가 있는 낮 동안은 물 한 모금도 마시지 않으며 철저히 단식을 하지만 해가 뜨기 전 새벽 식사와 해가 진 뒤에 식사는 허용된다.

이슬람 국가에서는 새벽이 되면 모스크에서 나온 북치기가 북을 두드리며 사람들을 깨운다. 라마단 기간 자칫 새벽 식사를 거르게 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미치기 때문이다.

'아잔'은 예배가 시작되고 끝남을 알리는 낭송인데 이를 부르는 사람을 '무아진'이라고 한다.

이슬람의 단식은 원래 사움이라고 하지만 단식하는 달 이름을 그대로 따서 '라마단'이라고 부른다.

라마단 기간에는 부유하든 가난하든 권력자이든 평범한 시민이든 모두 같은 조건에서 고통을 체험하는 것이다.

무슬림은 1,400년 동안 라마단을 통해 좀 더 공평하고 공정한 사회를 꿈꾸며 단식을 실천해 오고 있다. 실제로 라마단이 끝난 직후 기부와 선행이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라마단 단식은 모든 무슬림이 같은 시간에 꼭 지켜야 하는 절대 의무는 아닌데 14세 이하의 아이, 지적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와 산모 등 예외 규정을 두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일부 아랍 사회에서 단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소비가 문제가 되기도 한다.

라마단 단식은 육체적 고통과 절제의 의미와 더불어 진정한 나눔의 가치와 철학을 담고 있다.

📋 라마단
이슬람력으로 9월을 의미하며, 무슬림들의 5가지 종교적 의무 중 하나인 금식을 행하는 달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출처 네이버 블로그 we built 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