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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타이완-타이난 대만 문학박물관

judy663 2023. 6. 12. 07:00

# 타이난 대만 문학박물관
📌참관 시간: 09:00~18:00(월요일 휴관)
📌무료 개방

대만 문학 박물관 입구

대만의 옛 수도 타이난에 위치한 대만 문학 박물관은 1916년 일제 강점기 당시 타이난 정부 청사로 지어졌던 건물을 개조한 대만 최초의 문학 박물관이다.

옛 건물 흔적을 보여주는 곳들이 곳곳에 있는데 타이난의 습한 기온과 벌레 방지를 고려한 구조라고 한다.

입구로 들어가면 보이는 1층 계단

기중기 원리를 이용한 창문인데 위아래로 쉽게 개폐가 가능해서 노약자, 어린이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도슨트 설명이 없었다면 바로 통과했을 창문이었는데 덕분에 직접 사용해 볼 수도 있었다. 누구나  만질 수 있지만 조심해서 사용해 달라고 부탁하셨다

1층 전시실은 현대 대만의 출판부터 원주민의 역사를 볼 수 있도록 배치되어 있었다.

'당신은 하루동안 몇 자의 글자를 접하는가?'라는 물음이 가슴에 다가왔다.

대만에서 처음 백화자가 적힌 책

이번 타이난 박물관 도슨트 설명을 통해 백화자白話字의 의문을 풀 수 있었다.

백화자는 대만의 민난어, 특히 대만어를 적는 데 사용되는 로마자 표기법(병음)이다. 문자 그대로 백화(구어)를 적는 문자라는 뜻이다.

대만에 들어온 선교사들이 라틴어를 기반으로 표기했다고 하는데 영어처럼 더듬더듬 읽다 보면 대충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해 주셨다.

오늘날 대만중화민국에서 민난어 발음 표기할 때 이 표기법이 대부분 사용되고 있다.

한자 이름을 입력하면 백화자 발음이 나온다
주妵라는 한자가 미등록 되어 있어서 백화자를 볼 수 없었다.


'미래 출판사'라는 노랑 엽서에 표기된 항목을 적어 기계에 넣으면 본인의 엽서가 전광판에 표시된다. 기념 촬영  필수 포토존이다.

문학 박물관 기념품 샵에서 산 日日好 엽서와 전시중인 대만 소수 민족의 전통 악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