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짝단짝 세계사

단짠단짝 세계사-홍익희-인류 최초의 도시 예리코

judy663 2024. 3. 19. 07:00

#인류 최초의 도시 예리코

인류 최초의 도시는 어디일까? 가장 유력한 설은 기원전 9,000년 경부터 시작되었다고 추정되는 현 팔레스타인의 도시 '예리코Jericho'이다.

예루살렘과 암만을 연결하는 중간쯤에 위치한 예리코는 강물이 사해로 들어가는 계곡의 들판 한가운데 있는데 지상에서 가장 낮은 도시다.

예리코 위치, 출처 책 101쪽

그곳 오아시스 근처에는 키가 15m가 넘는 대추야자나무들이 신기할 정도로 자라고 있는데 <성경>에서는 예리코를 종려나무 도시라 부르기도 한다.

예리코 성 주위 종려나무, 출처 네이버 이미지

하지만 이곳은 황량하고 메마른 광야지만 인간이 살아가는 데 꼭 필 요한 몇 가지가 준비되어 있었다.

물, 식량과 불 이외에도 2개가 더 있는데 소금과 땔감이다. 예리코 한가운데는 오아시스와 식량인 보리와 밀밭 그리고 종려나무 열매와 사해의 소금이 있었다.

대추 야자나무, 출처 네이버 이미지

예리코가 최초의 도시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교통의 요지이자 남북 통상로인 계곡 길 한가운데 위치했으며, 인근 강폭이 좁아 건너 다니는 사람들이 많았고 오아시스도 있어 사막 대상들의 중간 집결지 역할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곳 지역민은 거주지 근처 요단 계곡지대에 밀밭과 보리밭을 만들었다.

성벽과 탑은 주변 유목민족들로부터의 외침을 막기 위한 자구책으로 보이며 사회 조직이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

예리코 성곽, 출처 네이버 이미지

사실 예리코는 오늘날의 기준에서는 도시라 부르기에 민망할 정도의 규모지만 문명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믿던 시대의 도시가 발견된 것은 대단한 고고학적 성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