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에 흐르다 2

경계에 흐르다-공부의 배신

당신의 의견은 무엇입니까? 당신의 생각은 무엇입니까? 똑똑한 학생들은 스스로 생각하는 것조차도 학습해 버린다. -얼리엄 데레저위츠 '공부의 배신'중에서- 외부의 요구나 간섭 없이 오로지 자신에게만 나오는 것이 스스로의 생각일 수 있다. 이것만이 창의적 결과를 보장한다. 자신을 발동시킬 수 있는 것이 바로 '질문'이다. 대답은 지식과 이론이 머물다 가는 중간역이나 통로로 존재한다. 질문을 한다는 것은 자신의 궁금증과 호기심이 표출되는 것이다. 이 궁금증과 호기심은 누구와도 공유되지 않는 자기 자신이다. 자신만의 생각 즉 창의력 의도적으로 해내는 것이라기보다는 툭하고 튀어나온 것이 옳다. 창의력이 의도적으로 발휘하려고 해서 발휘된다면 내일부터 '창의적인 사람', '창의적인 국가'로 바로 전환될 것이다. 쉽지..

경계에 흐르다 2021.01.22

경계에 흐르다-친구를 기다리지 마라

오늘 우리는 눈에 보이지도 손에 잡히지도 않는 거대하고 투명한 벽 앞에 서 있다. 어떻게 이 시대를 건너고 돌파할 것인가? 이는 문제 의식을 포착한 지식인들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그럼 지성인은 무엇을 하는 사람일까? 알고 있는 것을 바탕으로 모르는 곳으로 넘어가려고 용기를 발휘하는 사람이다. 그들은 익숙함을 과감히 이탈하여 아직 열리지 않은 어색한 곳으로 건너가려고 발버둥 치는 이들이다. 새로운 시도를 감행할 때 새로 열릴 그곳을 갈망하며 꿈꾸는 힘을 '상상력'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상상하여 얻은 새 꿈을 붙잡는 힘을 '창의력'이라고 한다. 우리 앞에 놓인 투명한 벽을 넘을 때 반드시 요구되는 역량이 바로 '상상력'과 '창의력'이다. 시대의식을 장악하고 시대를 건너가려는 지식인은 지식의 힘이 아닌 '자..

경계에 흐르다 2021.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