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의 우물
슬픔의 우물에 빠져
고요한 수면 밑 어두운 물속으로 내려가
숨조차 쉴 수 없는 곳까지
가 본 적 없는 사람은
결코 알지 못한다, 우리가 마시는
차고 깨끗한 비밀의 물이 어느 근원에서 오는지.
또한 발견하지 못할 것이다,
무엇인가를 소망하는 사람들이 던진
작고 둥근 동전들이
어둠 속에서 희미하게 빛나고 있는 것을
데이비드 화이트
1955~. 명상적인 시로 대중의 호평의 받는 영국 출신의 시인. 아일랜드 출신의 상상력 풍부한 어머니에게서 시적 영향을 받았으며, 분명하고 직접적인 언어로 자유시 형식의 시를 쓴다. 해양 동물학을 전공했으며, 갈라파고스 섬, 안데스 산, 아마존 밀림, 히말라야 등 다양한 장소로의 여행 경험을 바탕으로 시와 산문을 써 왔다. '당신 안의 바다', '순례자', '모든 것이 너를 기다리고 있다' 등의 시집과 산문집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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