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11MON

# 현실의 나-보여주고 싶지 않은 나+이상적인 나=라이프로깅 세계 ✅️ 라이프로깅Life logging 자신의 삶에 관한 다양한 경험과 정보를 기록하여 저장하고 때론 공유하는 활동 인스타 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 스토리 아날로그적 라이프로깅으로 일기가 있다면 21세기 라이프로깅은 SNS상에 그 흔적을 남긴다. 그 과정에서 방송 편집처럼 자신의 실제 모습이나 실제 삶 중에서 알리고 싶지 않은 모습은 삭제된다. 삭제하지 않고 살아남더라도 조금은 다듬어진 모습으로 업로드된다. 요즘 라이프로깅의 대세 모습은? 보여주기 싫은 나의 모습은 뒷쪽으로 이상적인 나의 이미지 추가

# 증강현실이 만들어낸 스마트 팩토리: 에어버스 &BMW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제품 생산 과정에 다양한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서 생산 효율을 향상시킨 공장 증강현실은 제조 현장, 공장 환경을 변화시키며 스마트 팩토리를 현실화하고 있다. 🎯 에어버스Airbus: 유럽 항공기 제작 회사 '미라MIRA'라는 증강현실 시스템을 통해 제작 중인 항공기의 모든 정보를 엔지니어들에게 3차원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는 작업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작업 오류 비율도 현저히 떨어뜨렸다. 🎯 BMW: 독일 자동차 업계 제작 엔지니어 교육에 증강현실을 도입하여 기존 1:1교육에서 벗어나 1:3교육이 가능해졌다. 교육 원가는 낮아졌지만 학습 성과의 평가와 만족도는 기존과 다르지 않았다. 증강현실은 안전도 향상,..

# 증강현실로 탄생한 또 다른 나: 스노우&제페토 10대, 20대 스마트폰에 필수 아이템 앱이 있다면 사진을 보정하는 스노우, 소다, 우타캠 등이 있다. 이 앱은 실제 자신의 모습을 자신이 바라는 이상적 외형으로 증강시킨다. 스노우 앱을 만든 스노우(주)가 키우고 있는 서비스가 바로 제페토이다. 제페토는 증강현실에 라이프로깅Lifelogging과 가상 세계를 합친 플랫폼이다. 라이프로깅은 소셜미디어, 가상 세계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속에 만들어진 3차원 세계라고 생각하면 된다. 제페토는 스노우(주)의 사내 조직에서 2020년 3월 네이버 제트라는 기업으로 분사하였으며 그 기능을 몇 가지로 살펴보자. 첫째, 3D기술과 증강현실을 접목한 강력한 아바타 서비스를 제공한다. 둘째, 마켓플레이스 플랫폼을 제공한다..

# 돈 내고 감옥에 갇히는 Z세대: 방탈출 카페 방탈출 카페 문화는 2007년쯤 일본 기업 SCRAP이 만들었으며 유럽, 미국 등으로 전파된 후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되었다. 방탈출 카페의 기본 운영방식은 비슷한데 2~4만 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하고 여러 탈출 테마 방 중에서 한곳을 선택하면 운영자는 문을 잠근다. 참가자는 제한된 시간에 모든 자물쇠를 풀고 정해진 장소에 도달하면 성공이다. 한국은 2015년 4월 서울 이스케이프룸이 홍대에 문을 연 뒤 전국으로 퍼졌으며 국내 방송에서도 방탈출 카페 운영방식을 응용해서 프로그램이 제작되었다. tvN 문제적 남자 '밀실 특집, 방탈출 프로젝트' 대탈출 시즌1,2,3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JTBC 아는 형님 아날로그적인 장치에 방탈출 카..

# 도둑질 대회: 대박 난 호텔의 비결 이 증강현실 사례는 호주 멜버른에 있는 고급 호텔 체인인 아트 시리즈 호텔이 만든 메타버스이다. 아트 시리즈 호텔 체인은 각 호텔별로 테마가 있으며, 유명 예술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비수기인 여름철에 그들은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는데 아티스트 뱅크시Banksy의 작품 'No Ball Games'를 1만 5천 달러(약 천팔백만 원 상당)에 구매하여 고객들 에게 '도둑질 대회'를 홍보했다. 규칙은 의외로 간단한데 일단 아트 시리즈 호텔에 숙박해야 하며 물론 폭력 행사는 금지된다. 이런 규칙을 준 수한 후에 도둑질을 성공하면 그 작품은 자신의 소유가 된다. SNS를 통해 이벤트를 홍보하고 이 기간 동안 작품은 아트 시리즈 호텔 체인을 번갈아 가며 전시되었지만 구체적인 호텔..

# 코카콜라의 텔레포트: 싱가포르에 눈을 뿌리다 앞에서 언급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인그레스는 렌즈 나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증강현실 메타버스이다. 그럼 실제 존재하지 않지만, 실제 존재하게 만드는 방법은 없을까? 2014년 겨울 코카콜라는 핀란드와 싱가포르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짧지만 긴 여운을 남기는 가슴 따뜻한 영상을 잠시 보고 오자. 아래 지구본을 살짝 눌러주세요! 🌏핀란드에서 눈을 넣으면 싱가포르에 눈이 내리다, 코카 콜라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머신 이 프로젝트는 실제로 눈이 오는 핀란드에서 기계에 새하얀 눈을 퍼담으면 바로 더운 싱가포르의 기계에서 그 눈이 뿌려지는 것 같이 눈이 내린다. 실시간 영상으로 보여주었던 코카콜라의 이 영상은 현존하는 손쉬운 기술을 바탕으로 두 지역을 연결..

# 21세기 봉이 김선달: 나이앤틱의 지구 땅따먹기 나이앤틱Niantic Inc.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 코에 위치한 IT기업이다. 구글의 사내 스타트업으로 시작해서 2015년 분사하여 설립한 회사이다. 앞에서 언급된 포켓몬Go는 이 회사 의 대표 작품이다. 또 인그레스Ingress라는 증강현실 콘텐츠를 운영하 고 있다. 인그레스는 가상현실에서 벌어지는 일이 아닌 실제로 자신의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스마트폰 인그레스 앱 구글 지도를 보는데 포탈이라는 거점을 빼앗는 경쟁 규칙으로 운영되므로 GPS 정보가 매우 중요하다. ✅인그레스https://youtu.be/lN790amuld0 국내에서도 인그레스를 즐기는 이들이 있긴 하지만 구글 맵이 제한되는 지역이 적지 않아서 해외에 비해 미미한 규모이다. 인그레..

# 현빈 & 박신혜가 보여준 메타버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2018년 tvN에서 방영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증강현실을 배경으로 만든 한국 최초의 드라마이다. 드라마 속에서 행해지는 넥스트 게임은 증강현실 렌즈를 낀 채 이루어지는데 그 실재감을 100으로 둔다면 앞에서 언급된 포켓몬go 실재감은 10도 아쉬운 수준이다. 물론 드라마에서 언급된 증강현실 렌즈가 구현되기는 현실적으로 요원遙遠하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속에 증강현실 2012년 8월 이스라엘 디자인 학교 학생들의 졸업 작품 '사이트 시스템즈Sight Systems'라고 명명된 영상이 있는데 증강현실 렌즈가 일반화된 미래에 우리의 삶을 예측하고 있다. ✅이스라엘 디자인 학교 졸업 작품 sight Systems

# 후퇴하는 호모 사피엔스: 자막 없는 영상의 몰락 사진이 제시된 뇌과학과 관련된 기사와 글만 제시된 기사가 있다면 당신의 선택은? 물론 개인차가 존재하겠지만 사진이 제시된 글이 그렇지 않은 글보다 더 신뢰도가 높다는 결과가 있다. 사진만으로도 내용을 더 신뢰하고 집중하도록 만드는 믿음직한 장치가 된다. 각종 콘텐츠에서 자막, 이모티콘은 이제 필수 요소이며 자막 없는 영상은 외면받는 상황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증강 요소들은 우리가 생각할 시간을 뺏는 동시에 콘텐츠 제공자가 의도한 방향으로 이끌려 갈 수도 있다. 이런 상황은 자칫 인간의 고유한 능력인 상상력을 퇴화시킬 수도 있다. 메타버스 안에서 호모 사피엔스의 상상력을 통제하는 무자비한 호모 데우스의 출현이 아닐 수 없다. 호모 사피엔스, 호모 데..

# 0.005%만 취하는 뇌: 게으른 뇌가 선택한 쾌락 우리의 뇌는 우리가 인지하는 정보를 처리하고 저장, 결정하고 몸을 움직이게 하는 막중한 책임을 수행하고 있다. 우리의 뇌의 처리 능력은 초당 50비트를 넘지 못하는 데 받아들인 정보의 0.005%의 정보만 사용하는 게으른 정책을 펴지만 이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1,000만 비트의 신호는 약 100만 자 50비트의 신호는? 수학이 필요한 시점 즉 0.005 자 이런 게으른 뇌를 깨워내는 수단이 바로 증강 현실인데 이 장치는 정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것과 동시에 특정 상황에서 우리에게 강한 실재감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