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 준비 당시 히딩크 감독은 새롭고 독톡한 전략이 아닌 선수들의 체력에서 키우는 것에 가장 큰 중점을 뒀다. 이는 축구에만 해당되는 일이 아니라 근본을 장악하면 나머지 것들은 다 그 안에서 통제되고 빛난다. 나라의 근본 체력은 '국방력'이다. 과학 기술, 국가관, 문화 수준, 나라의 비전, 정치력 등이 모두 국방력으로 귀결歸結된다. 나라의 체력을 뒷받침하는 또 다른 기국은 '조세 제도'이다. 국민의 의식 수준, 공정함, 행정 집행 능력 등이 모두 조세 제도의 운영으로 모여든다. 제대로 된 나라는 국방과 조세 제도가 튼튼하며 제대로 작동되는 건강함을 보인다. 이때 국가는 거칠고 강력하며 과감한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히딩크 축구가 보여준 축구는 거칠며 과감하게 판을 주도했다. 이는 강한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