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포 노포老鋪란 대대로 물려 내려오는 점포店鋪를 말하는데 며칠 전 영상에서 본 '닭 한 마리' 식당을 보며 그 당시의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집 근처 신흥관도 1954년부터 해운대를 굳건히 지켜오고 있는 노포 맛집이다. 처음 갔을 때는 위의 사천요리가 기재된 정겨운 간판이었는데 몇 년 사이에 깔끔하고 세련미 뿜뿜 풍기는 젊은 감각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왠지 그 옛날의 간판이 그리운 건 나의 아날로그 감성 탓인지 모르겠다. 신흥관에 가시면 깐풍기 추천드려요. 📚깐풍기乾烹鷄/干烹鸡 직역하면 닭고기를 소스에 졸여 건조하게 볶는다는 뜻인데 밀가루나 전분 반죽을 묻힌 닭고기를 기름에서 튀겨낸 뒤 고추와 설탕, 간장 등을 넣어 만든 소스에서 볶아낸 음식이다. 한국 현지화된 중화요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