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시집-사랑만이 남는다-1부 남몰래 혼자 부르고 싶은 이름-창문을 연다 #창문을 연다 나는 지금 창문을 연다 창문을 열고 어두운 밤하늘의 별들을 본다 밤하늘에 빛나는 별들 그 가운데에서 제일로 예쁜 별 하나를 골라 나는 너의 별이라고 생각해본다 별과 함께 네가 내 마음속으로 들어온다 내 마음도 조금씩 밝아지기 시작한다 나는 이제 혼자라도 혼자가 아니다 우리는 멀리 헤어져 있어도 헤어져 있는 게 아니다 밤하늘 빛나는 별과 함께 너는 빛나는 별이다 너의 별을 따라 나 또한 빛나는 별이다. 사랑만이 남는다 2021.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