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아침 오늘도 힘겹게 날이 밝았다 걱정은 줄어들고 세상이 환해진 것이다 잠 이루지 못해 무거운 네 눈썹 위에도 햇살은 밝다 너무 많은 걸 생각하지 마라 너무 많은 걸 꿈꾸지 마라 한 발자국씩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면 된다 너무 힘들어하지 마라 멀지 않은 곳에 내가 있다 대신 살아 줄 수는 없지만 충분히 이웃이 될 수 있고 네가 다시 일어나 걷기 시작할 때까지 기다려 줄 마음이 준비되어 있다 날이 밝았다 같이 가자 같이 견디자 이것만으로도 참 너와 나에게는 다행스런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