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담기 전에 나의 그릇부터 키워라 그릇은 가득 차면 넘치고 사람은 가득 차면 잃게 된다 명심보감 제나라 환공이 스스로를 가다듬기 위해 항상 곁에 둔 그릇이 있다. 의기 敬器 라고 하는데, 이 그릇은 물이 절반까지 차면 그대로 있지만 그 이상을 부으면 기울어져 쏟아진다. 그릇의 크기를 고려하지 않고 물을 부으면 넘쳐흐르는 것은 자연의 이치다. 이런 이치는 사람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사람이 자신의 분수에 맞지 않는 지위와 부를 얻으면 교만에 빠지게 된다. 가지고 있는 그릇을 채우기에 급급하지 말고 먼저 그릇의 크기를 키우는 데 힘을 써야 한다. 폭넓은 공부와 경험을 통해 식견과 도량을 넓히면 덕을 키울 수 있다. 그리고 덕은 곧 사람의 그릇이 된다. 덕이 있는 사람은 채워질수록 더 겸손해진다.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