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아진 2

세상을 바꾼 이슬람-이희수-4. 이슬람 예술의 꽃, 건축-일상의 골목 시계, 모스크

# 일상의 골목 시계, 모스크 무슬림은 하루에 다섯 번 예배를 드린다. 새벽 예배, 낮 예배, 오후 예배, 일몰 예배, 취침 예배인데 바쁘면 두 번의 예배를 묶어서 한꺼번에 봐도 된다. 모스크에서는 예배 시간을 알려 주는 아잔adhān을 낭송하는데 무아진이 모스크 첨탑 위에 올라가 마을 사람들을 향해 예배를 알린다. 마을 사람들은 매일 외쳐 주는 아잔 소리로 하루의 시간을 가늠하는데 그 시간표는 날마다 해의 길이에 따라 달라지는 실질적인 삶의 기준이다. 아잔 소리가 울리면 사람들은 모스크로 향하는데 손발을 씻고 모스크 안에서 10분간의 예배를 드린다. 물론 집, 회사 그리고 비행기, 기차 등에서 간단하게 예배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아잔adhān 이슬람교에서 신도에게 예배시간을 알리는 소리이며 내용은 ..

세상을 바꾼 이슬람-이희수-1.이슬람에 대한 이해-공동체 정신을 실천하는 라마단

# 공동체 정신을 실천하는 라마단 모든 무슬림은 해마다 이슬람력의 아홉 번째 달에 한 달 동안 단식을 한다. 이 기간 동안 해가 있는 낮 동안은 물 한 모금도 마시지 않으며 철저히 단식을 하지만 해가 뜨기 전 새벽 식사와 해가 진 뒤에 식사는 허용된다. 이슬람 국가에서는 새벽이 되면 모스크에서 나온 북치기가 북을 두드리며 사람들을 깨운다. 라마단 기간 자칫 새벽 식사를 거르게 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미치기 때문이다. '아잔'은 예배가 시작되고 끝남을 알리는 낭송인데 이를 부르는 사람을 '무아진'이라고 한다. 이슬람의 단식은 원래 사움이라고 하지만 단식하는 달 이름을 그대로 따서 '라마단'이라고 부른다. 라마단 기간에는 부유하든 가난하든 권력자이든 평범한 시민이든 모두 같은 조건에서 고통을 체험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