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금勿禁 경남 양산의 '물금勿禁'이라는 지명에는 역사적인 사실이 들어있다. 물금이 말 물(勿), 금할 금(禁)이니 ‘금지하는 것이 없다’라는 뜻이다. 물금 마을은 낙동강을 건너가는 물고미(勿古味), 또는 물금진(勿禁津)이었다고 전해진다. 옛날 신라와 김해 가락국이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국경을 접할 때 두 나라의 관리들이 이곳에 상주하면서 왕래하는 사람과 물품을 조사, 검문하던 행정적 군사적 요충지였다. 세월이 흐르면서 두 나라 사람들이 서로 불편해지자 함께 의논하여 이 지역만은 서로 '금하지 말자' 는 합의를 하면서 ‘물금勿禁’이라 했다고 한다. 해운대海雲臺 통일신라시대 말기의 문인이었던 최치원이 현재의 해운대해수욕장 근처를 방문했다가 소나무와 백사장이 어우러진 이곳의 경치에 감탄해 자신의 호인 해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