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 아테네의 직접 민주주의는 스파르타가 세운 '참주僭主'정권에 의해 지배된다. 민주주의 황금기의 막을 내린 아테네는 정치적 혼란 기로 접어드는데 끝없는 정치 투쟁, 도덕덕 해이解弛, 이론으로 무장한 지식인들의 궤변詭辯이 만연蔓延했다. 이때 소크라테스는 '국가라는 배는 누가 고쳐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한계에 다다른 국가를 구조하려는 간절한 희망을 보였다. 이에 소크라테스는 델포이 신전에 적혀 있던 '너 자신을 알라'라는 구절을 자신의 핵심 주장으로 삼아서 아테네 인들의 정신을 돌보고자 했다. 소크라테스가 역설한 '너 자신을 알라'는 우리가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하는 길은 논쟁, 인식이 아니라 자신의 주인으로 서 있어야 함을 깨닫는 것이 먼저임을 언급한다. 자신이 자신의 주인으로 존재하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