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은 무정한가? 人是無情的吗 혜시가 장자에게 물었다. 혜시: 사람은 무정無情한가? 장자: 그렇다네. 혜시: 사람이 무정하다는 건 무슨 뜻인가? 사람이 무정하다면 어찌 사람이라 할 수 있는가? 장자: 내가 말한 무정은 감정이 없는 것이 아니네. 세상 사람들이 좋아함과 싫어함으로 양생 해서는 안 된다는 걸세. 이는 자연의 정情과 맞지 않기 때문이지. 📋 인위적인 감정에는 호불호가 존재한다. 이런 감정은 두루 미치지 않기 때문에 자신과 다른 사람을 해칠 수도 있다. 자연의 정은 이런 호불호가 없기에 두루 미칠 수 있으며 오래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