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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고전 수업-조윤제2

judy663 2024. 8. 7. 07:00

#가장 경계하고 두려워할 것은 나의 양심이다

군자의 잘못은 예의로 막고
소인의 잘못은 법률로 막는다

명심보감

한 사람이 군자인지 소인인지를 판단하는 기준은 그 사람이 무엇을 추구하는지, 무엇을 두려워하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군자는 자신의 명예를 더럽히는 것을 가장 부끄러워한다. 그래서 혼자 있을 때 더욱 경건하려 애쓴다. 남들이 아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 절제하는 것이다.

소인은 법에 저촉되어 형벌을 받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래서 비리와 잘못을 저질러도 걸리지만 않으면 거리낌이 없고 남이 보지 않을 때는 못 할 일이 없다.

부끄러움을 뜻하는 '치恥'는 귀 '耳'와 마음 '心'으로 이루어진 글자다. 내 마음에 귀를 기울였을 때 느끼는 감정이 바로 부끄러움이다.

언제나 자신의 마음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내 마음이 '부끄럽다'라고 한다면 바로 그만두어야 한다.

광주 무등산, 출처 개인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