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돈을 사랑하라
세상이 가르쳐 준
모든 규칙을 잊으라.
너 자신의 세계를 창조하고
너 자신의 언어를 정의하라.
너의 혼돈을 억압하는 대신
사랑해야 한다.
만약 너의 혼돈을 사랑한다면
이 세상은 해답을 주지 못할 것이다.
해답은 네 안에 있다는 걸 발견하게 될 것이다.
너의 가장 자리를 두려워하지 말라.
누군가가 너를 이해 할 수 없다고 하면
그에게 말하라.
'나의 혼돈을 사랑하라'고.
너의 혼돈에 질서를 주입하려고 하는
세상에 반역하라.
네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세상을 힘껏 두드려야한다.
두려움은 단지
아직 풀리지 않은 의문에 불과할 뿐.
네가 해답에 다가갈수록 우주는
너와 놀이를 하며
너로 하여금 질문을 잊게 할 것이다.
너 자신이 되라.
남들이 원하는 사람이 되면
정복당할 것이니,
너의 혼돈을 사랑하라.
너의 다름을 사랑하라.
너를 다르게 만드는 것
사람들이 너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것
사람들이 너에게 바뀌기를 원하는 것
너를 유일한 존재로 만드는
그것을 사랑하라.
알베르트 에스피노사, 소설 '푸른 세계' 중에서
알베르트 에스피노사
1973~ . 스페인의 배우이자 영화감독이며 소설가. 어려서 암 진단을 받고 10년간 수술과 치료를 받으
며 한쪽 다리와, 폐와 간의 일부를 잃었다. 24살이 되던 해부터 풍부한 상상력과 재치가 있는 글을 쓰
기 시작했다. 영화 '4층의 소년들', '누구도 완전하지 않다', '키스해 달라고 하지 마세요, 내가 먼저 당신
에게 키스할게요'를 감독했으며, 소설 '세상을 버리
기로 한 날 밤', '푸른 세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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