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챙김의 시

마음챙김의 시-혼돈을 사랑하라

judy663 2021. 3. 22. 07:30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 출처 네이버


혼돈을 사랑하라

세상이 가르쳐 준
모든 규칙을 잊으라.
너 자신의 세계를 창조하고
너 자신의 언어를 정의하라.
너의 혼돈을 억압하는 대신
사랑해야 한다.
만약 너의 혼돈을 사랑한다면
이 세상은 해답을 주지 못할 것이다.
해답은 네 안에 있다는 걸 발견하게 될 것이다.
​너의 가장 자리를 두려워하지 말라.
누군가가 너를 이해 할 수 없다고 하면
그에게 말하라.
'나의 혼돈을 사랑하라'고.
너의 혼돈에 질서를 주입하려고 하는
세상에 반역하라.
네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세상을 힘껏 두드려야한다.
두려움은 단지
아직 풀리지 않은 의문에 불과할 뿐.
​네가 해답에 다가갈수록 우주는
너와 놀이를 하며
너로 하여금 질문을 잊게 할 것이다.
​너 자신이 되라.
남들이 원하는 사람이 되면
정복당할 것이니,
너의 혼돈을 사랑하라.
너의 다름을 사랑하라.
너를 다르게 만드는 것
사람들이 너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것
사람들이 너에게 바뀌기를 원하는 것
너를 유일한 존재로 만드는
그것을 사랑하라.

알베르트 에스피노사, 소설 '푸른 세계' 중에서


알베르트 에스피노사
1973~ . 스페인의 배우이자 영화감독이며 소설가. 어려서 암 진단을 받고 10년간 수술과 치료를 받으
며 한쪽 다리와, 폐와 간의 일부를 잃었다. 24살이 되던 해부터 풍부한 상상력과 재치가 있는 글을 쓰
기 시작했다. 영화 '4층의 소년들', '누구도 완전하지 않다', '키스해 달라고 하지 마세요, 내가 먼저 당신
에게 키스할게요'를 감독했으며, 소설 '세상을 버리
기로 한 날 밤', '푸른 세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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