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타이

🇹🇭톡톡타이-왓포

judy663 2023. 5. 1. 07:30
왓(Wat)이란?
태국 관련 정보를 찾다 보면 '왓'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는 단어가 많은데 왓은 태국어로 '사원'을 뜻한다.

# 왓포 Wat Pho

왓포는 방콕에서 제일 크고 오래된 사원으로 방콕 왕조가 생기기 전에 만들어진 사원이다.

아유타야 양식으로 지은 방콕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인 동시에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사원이다.  태국에서 가장 큰 와불을 볼 수 있다.

왓포 사원 가는 길에서 만난 스콜

여행 둘째 날 방콕 왕궁을 향해 걸어가던 중에 스콜을 만나 잠시 걸음을 멈춰야 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오른쪽은 방콕 왕궁, 왼쪽은 왓포 사원이란 사실을 인지하고 왕궁은 다음을 기약하고 왓포로 발길을 급변경했다.

방콕은 대부분의 사원이 무료로 개방되지만 왓포 사원은 200밧(한화 약 4000원 정도)의 입장료가 부과된다.

왓포 사원에 들어가면  바로 화려한 네 개의 탑이 보이는데 현 태국 왕조의 시조인 라마 1세부터 4세의 탑이다. 가장 높은 탑이 라마 1세 탑이다.

조금 지나면 고양이들이 낮잠을 즐기는 건물이 나오는데 바로 '왓포 타이 전통 마사지 스쿨'이다. 전통 마사지 스쿨에서 마시지와 요가를 배울 수 있으며 19세기 현대의학이 들어오기 전까지 태국의 주요한 전통 의학 기관이었으며 태국 최초의 대학이다.


왓포 사원은 현 왕조가 들어서기 전이 17세기 아유타야 시대에 지어졌으며 라마 1세 때 증축을 시작으로 라마 3세 때 와불을 조성했는데 그 이후로 '와불 사원'으로 불리게 된다.

와불은 그 크기가 길이 46m, 높이 15m에 달하는데 불당을 가득 채울 정도로 큰 규모로 부처님 두상에서 그리고 발바닥 쪽에서 간사히 전신을 담아낼 수 있었다.

와불은 부처님의 열반하신 모습을 담아냈으며 불상의 발바닥은 진주조개로 정교하게 세공하였는데, 석가모니가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러 열반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고 한다.

와불상 등 쪽에는 현금 20밧을 지불하면 1밧 100개가 가득한 접시를 받을 수 있는데 108 번뇌를 뜻하는 항아리에 동전을 모두 나누어 담으면 행운이 찾아온다고 한다.

현장에서 거스름돈을 돌려주지 않는 관계로 100밧을 넣고 동전 접시 5개를 받아 5명을 위한 기도를 드렸다.

왓포 전경들
귀족들이 자신의 조상을 위해 조성한 탑들

왓포 포토존이라는 태국 가이드님의 말씀에 한참을 기다려 완성한 한컷이다.

왓포 사원 경내에서 간단한 식사와 모자, 가방, 코끼리 바지 등을 판매한다. 우리의 사찰처럼 조용한 분위기보다는 대중과 함께 한다는 의미에서 일까? 북적북적 말소리가 끊임없이 들렸다.

태국 사원과 왕궁을 입장할 때 무릎 위로 올라가는 치마와 바지, 민소매 티셔츠, 샌들 등은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

하지만 왓포는 상대적으로  그렇게 엄격하지는 않으며 와불 관람할 때 모자를 착용한 사람에게는 모자를 벗으라는 주의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