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공문구 6

하루 한 장 고전 수업-조윤제6

#잘못을 거듭하는 것이야말로 잘못이다 잘못을 알면서도 고치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잘못이다 논어잘못이나 실수는 누구나 저지를 수 있다. 아무리 완벽한 사람이라도 실수를 피할 수는 없다. 하지만 실수와 실패를 어떻게 대하는지에 따라서 사람은 구분된다. 뛰어난 사람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고쳐나간다. 실패를 발전의 계기로 삼아 더 크게 도약한다. 잘못을 했을 때는 당당하게 인정하고 즉시 고쳐야 한다. 중요한 것은 같은 잘못을 거듭하지 않는 것이다.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는 것은 지난 번 실수에서 아무것도 얻지 못했음을 뜻한다.

카테고리 없음 2024.08.20

하루 한 장 고전 수업-조윤제5

#삶이 힘들 때 오히려 나를 돌보는 시간으로 여겨라 어릴 때는 학문에 뜻을 두었으나 20년 동안 세속의 길에 빠져 선왕의 훌륭한 정치가 있는 줄 알지 못했는데, 이제야 여가를 얻게 되었다. 지천모지명自质基比较 다산이 자신의 묘지에 직접 쓴 글이다. 이 글은 다산이 귀양을 떠나면서 느꼈던 자신의 심경을 밝힌 것이다. 다산은 귀양지에서 어릴 때부터 학문을 사랑했고 학문에 뜻을 두었지만 나라를 다스리는 일에 빠져 잊었던 자신의 소명에 대해 깨닫게 된다. 맞닥뜨린 상황이 아니라 그 상황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뜻하지 않게 갖게 된 여가는 내 삶의 소명을 되찾고 그 길에 매진하여 큰일을 이루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8.16

하루 한 장 고전 수업-조윤제4

#말하기 전에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라 말할 때가 되지 않았는데 말하는 것을 조급하다고 하고, 말해야 할 때 말하지 않는 것은 숨긴다고 하고, 안색을 살피지 않고 말하는 것을 눈뜬장님이라고 한다 논어TPO라는 말이 있다. 때, 장소, 상황에 합당한 옷을 입어야 한다는 의미로 복장의 중요한 규칙이다. 이는 말의 원칙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반드시 말해야 할 때는 하고 멈출 때는 멈추어야 한다. 그리고 듣는 사람의 마음을 배려할 수 있어야 한다. 말을 잘하는 사람은 현란한 말솜씨를 자랑하는 사람이 아니다. 때와 장소 그리고 상황에 맞게 분별 있게 말하는 사람이다. 무엇보다도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려 말하는 것이 최상의 경지다.

카테고리 없음 2024.08.13

하루 한 장 고전 수업-조윤제3

#무언가를 담기 전에 나의 그릇부터 키워라 그릇은 가득 차면 넘치고 사람은 가득 차면 잃게 된다 명심보감 제나라 환공이 스스로를 가다듬기 위해 항상 곁에 둔 그릇이 있다. 의기 敬器 라고 하는데, 이 그릇은 물이 절반까지 차면 그대로 있지만 그 이상을 부으면 기울어져 쏟아진다. 그릇의 크기를 고려하지 않고 물을 부으면 넘쳐흐르는 것은 자연의 이치다. 이런 이치는 사람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사람이 자신의 분수에 맞지 않는 지위와 부를 얻으면 교만에 빠지게 된다. 가지고 있는 그릇을 채우기에 급급하지 말고 먼저 그릇의 크기를 키우는 데 힘을 써야 한다. 폭넓은 공부와 경험을 통해 식견과 도량을 넓히면 덕을 키울 수 있다. 그리고 덕은 곧 사람의 그릇이 된다. 덕이 있는 사람은 채워질수록 더 겸손해진다. 내..

카테고리 없음 2024.08.08

하루 한 장 고전 수업-조윤제2

#가장 경계하고 두려워할 것은 나의 양심이다 군자의 잘못은 예의로 막고 소인의 잘못은 법률로 막는다 명심보감한 사람이 군자인지 소인인지를 판단하는 기준은 그 사람이 무엇을 추구하는지, 무엇을 두려워하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군자는 자신의 명예를 더럽히는 것을 가장 부끄러워한다. 그래서 혼자 있을 때 더욱 경건하려 애쓴다. 남들이 아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 절제하는 것이다. 소인은 법에 저촉되어 형벌을 받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래서 비리와 잘못을 저질러도 걸리지만 않으면 거리낌이 없고 남이 보지 않을 때는 못 할 일이 없다. 부끄러움을 뜻하는 '치恥'는 귀 '耳'와 마음 '心'으로 이루어진 글자다. 내 마음에 귀를 기울였을 때 느끼는 감정이 바로 부끄러움이다. 언제나 자신의..

카테고리 없음 2024.08.07

하루 한 장 고전 수업-조윤제1

#높이 뛰어오르려면 서 있는 곳부터 다져야 한다 사람이 배우지 않는 것은 아무런 기술도 없이 하늘을 오르는 것과 같다 명심보감 하늘을 오른다는 것은 높은 곳으로 올라간다는 말이다. 보는 것을 통해 우리는 더 높은 이상을 가질 수 있고 더 광대한 꿈을 품을 수 있다.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서는 기술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기술은 배움을 통해 얻는다. 아무리 높은 이상도 내가 밟은 땅에서 시작해야 한다. 굳건한 기반을 다진 다음 한 걸음 한 걸음 높은 이상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배움이란 굳건한 기반을 다지는 일이다.

카테고리 없음 2024.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