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주의 나비 꿈 蝴蝶夢的大覺 어느 날 저녁 장주는 꿈에서 나비로 변한 자신을 보았다. 날개를 펄럭이는 자신을 보고 기쁨을 이기지 못했다. 이때 그는 자신이 장주라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얼마 후 그는 꿈에서 크게 깨달았다. 날개를 펄럭이며 기뻐했던 나비가 바로 장주 자신이었다는 것을 말이다. 과연 장주가 꿈에서 나비로 변한 것인가? 아니면 나비가 꿈에서 장주로 변한 것인가? 장주와 나비는 인위적으로 붙여진 이름이 다르다. 그런데 꿈에서 장주가 얻은 깨달음은 장주 역시 나비라는 것이다. 이것을 물화物化라고 하는데 즉, 자연의 변화를 의미한다. ✔️고야산의 신녀 📋 자연의 변화라는 관점에서 만물을 볼 때 만물은 비로소 자유로움을 얻는다. 이것이 바로 '제물齊物'의 핵심이다. 제물은 만물을 가지런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