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리가 하나인 사람 一隻脚的人
공무헌公文軒은 처음에 우사右師의 다리가 하나인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 어찌된 사람인가! 대관절 어쩌다가 그렇게 되었는가?"
후에 그는 이 일을 곰곰이 생각하다가 깨달은 바가 있었다.
우사는 다리가 하나뿐이다.
이는 태어나면서부터 그러한 것이지
누군가 그의 다리를 잘라낸 것이 아니다.
이 역시 자연에 부합하는 것이다.
📋 사람들은 다리가 두 개라는 사실에 익숙해 있다가 갑자기 다리가 하나인 사람을 보면 그에게 '인위적인 결함'이 있다고 오해하기 한다. 이에 장자는 이는 선입견에 따른 잘못된 판단이라고 일깨워 준다.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다리가 모두가 한 개라면 어느 날 갑자기 다리가 두 개인 사람을 보면 부자연스럽다고 여길 것이다. 태어날 때부터 다리가 한 개, 두 개 심지어 지네처럼 여러 개일지라도 모두 자연스러운 것이다.

'내 안에서 찾은 자유-장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안에서 찾은 자유-장자-제4편 인간세人間世-마차를 가로막은 사마귀 (0) | 2022.12.22 |
---|---|
내 안에서 찾은 자유-장자-제3편 양생주養生主-자연의 형벌 (4) | 2022.12.20 |
내 안에서 찾은 자유-장자-제2편 제물론齊物論-장주의 나비 꿈 (2) | 2022.12.07 |
내 안에서 찾은 자유-장자-제2편 제물론齊物論-그림자의 그림자 (0) | 2022.12.01 |
내 안에서 찾은 자유-장자-제2편 제물론齊物論-여희의 눈물 (2) | 2022.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