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보는 지혜-발타사르 그라시안6 #87 험담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유의하라 대중에게는 많은 머리가 있고 따라서 시기하는 눈과 모욕하는 혀도 많다. 언제나 중상하는 자들은 존재하며 그로 인해 나쁜 명성은 쉽게 얻는다. 왜냐하면 나쁜 것은 더 믿을 만해 보이기 때문이다. 현명한 자는 군중의 파렴치함에 늘 주의해야 한다. 시정하는 것보다는 예방하는 것이 더 쉽기 때문이다. 세상을 보는 지혜 2024.04.22
세상을 보는 지혜-발타사르 그라시안5 #75 끝장을 보려 하지 말라 나쁜 일에서든 좋은 일에서든 끝을 보려 하지 말라. 극단적인 정의는 불의가 될 수 있다. 오렌지를 너무 짜면 쓴맛밖에 남지 않는다. 즐거운 일도 극단까지는 가지 말라. 정신조차 극도의 긴장이 오면 둔감해지기 마련이다. 잔인하게 쥐어짜면 우유가 아니라 피가 나온다. 세상을 보는 지혜 2024.04.17
세상을 보는 지혜-발타사르 그라시안4 #52 자신에 대한 존경심을 잃지 말라. 자신에 대한 존경심을 잃지 말라. 그리고 스스로 비천하게 되지 말라. 자신의 흠 없음이 자신 행실의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 부당한 일은 외부의 엄격한 권위가 아닌 자신의 판단의 두려움에 따라 단념해야 한다. 그러면 세네카가 말한 가상의 가정교사는 필요치 않을 것이다. 세상을 보는 지혜 2024.04.15
세상을 보는 지혜-발타사르 그라시안3 #35 승리했을 때 행운으로부터 떠나라 승리했을 때 행운으로부터 떠나라. 멋진 후퇴는 대담한 공격만큼의 가치가 있다. 오래 지속되는 행운은 언제나 의심스러운 것이다. 중단된 행운이 더 안전한 것이며 그 맛은 더 달콤하다. 행운은 은총이 너무 커지면 짧게 지속됨으로써 균형을 이룬다. 세상을 보는 지혜 2024.04.12
세상을 보는 지혜-발타사르 그라시안2 #29 철저함과 깊이 철저함과 깊이 그것을 가져야만 훌륭하게 제 역할을 해낼 수 있다. 언제나 내면은 외면보다 더 큰 무엇이어야 한다. 자재 부족으로 다 지어지지 못해 입구는 궁전 같으나 거실은 오두막인 집처럼 겉만 화려한 이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 곁엔 오래 머물 필요가 없다. 그들은 한순간 허세 좋게 등장하나 곧 말문이 막히고 만다. 생각의 샘에서 흘러나오지 않은 말語은 곧 마르기 때문이다. 세상을 보는 지혜 2024.04.09
세상을 보는 지혜-발타사르 그라시안1 #27 행복한 자와 불행한 자를 분별하라 행복한 자와 불행한 자를 분별하여 행복 한 자를 곁에 두고 불행한 자를 멀리 하라. 불행은 대개 어리석음의 대가이며, 그에 가담하는 사람에게 가장 심하게 전염되는 질병이다. 아무리 작은 재앙에도 문을 열어 주어서는 안 된다. 그 뒤에는 언제나 더 크고 많은 재앙이 숨어있기 때문이다. 세상을 보는 지혜 2024.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