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모든 시도들은 지금보다 더 나아지려는 율동이다.
그러다 궁극적으로 '완벽'에 도달하고자 한다.
이에 플라톤은 이런 완벽의 세계를 관념의 틀로 구조화했는데 이를 '이데아 Idea'라고 불렀다.
과거 우주의 중심이었던 지구는 행성의 궤도가 원이라고 받아지던 시기 케플러의 행성의 궤도는 원으로 돌지 않고 '타원으로 돈다'는 지성의 진화를 보여준다.

우주의 진실은 힘이 작용하는 타원에 더 잘 살아 있다. 힘이 작용하면 절대 균형이 깨지고 뒤틀림이 일어나면 이에 동시에 탄성彈性을 준비한다.
자객은 목표 대상을 기다리고 힘을 작동시킬 때 허리를 꼬아 탄성을 준비하며 동물은 먹잇감을 사냥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비틀어 네 발의 힘을 다르게 만들어 탄성을 준비한다.

인간이 지구 별에서 존재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생존임에 틀림없다. 생존을 위한 최초 활동은 인간에게 유리한 취사선택取捨選擇하는 것으로 시작되며 이는 경험을 통제하는 능력이 축적되어 후대에게 전해진다.
이런 지적 활동은 인간을 성숙하게 만들며 지적 활동 중 인간은 '은유'라는 비틀기를 통해 시를 탄생시켰다.
자객, 동물, 인간이든 삶의 완벽은 '적중適中'에서 나오는데 이는 몸을 비틀어 꼬임의 상태로 동작으로 이루어져야 만날 수 있는 최종 경지다.
모든 존재하는 것은 힘을 작동하기 전에 비틀기를 준비하며 그때 적절한 탄성의 출현은 완벽 즉 적중하고자 하는데 그 초점을 둔다
DNA 이중나선의 꼬임으로
인류의 유전 정보가 환산된다.
-왓슨과 크릭-

세계는 대립된 두 가닥이 새끼줄같이 꼬여서
계속 변화 발전한다.
-노자老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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