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자의 인기 孔子的知名度 숙산무지가 노담(노자老子의 본명은 이이李耳이며 자가 담이다)을 찾아갔다. 숙산무지: "공자와 같은 사람은 지극한 사람, 지인至人의 경지에 오르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그런데 그를 따르는 이들이 많은데 지극한 사람은 인기를 족쇄와 수갑으로 여겨야 함을 모르는 것일까요?" 노자: "그렇다면 자네가 공자를 속박하는 족쇄와 수갑을 풀어주면 되지 않은가?" 숙산무지: “그는 세상을 구하는 일에만 몰두해 있으니 아마 이것이 하늘 그에게 주는 벌인가 봅니다. 하늘이 그를 벌하데 제가 어찌 그를 도울 수 있겠습니까?” 📋 세상의 명성이 자신을 속박할 수 있음을 공자가 어찌 모르겠는가, 다만 세상을 구하겠다는 이상을 펼치려면 그에 필요한 명성을 어깨에 짊어져야 한다. 이 점을 장자도 알고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