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구나, 기주야 ' 콜록콜록 공연한 기침으로 어머니가 흘린 말의 무게를 공중으로 날려버린다. -언어의 온도 103쪽 중에서- 비록 길지 않은 글이지만 어머니의 여리고 착한 심성이 그리고 작가의 孝心효심이 오롯이 느껴진다. 작가의 말처럼 '부모'는 아침저녁 식사를 챙기고, 자신을 꿈을 덜어 자식의 꿈을 불려주고, 밖에서 자신을 희생해가며 돈을 벌어다 줌에도 늘 자식이 뭔가 해드리려 하면 매번 '미안하다'라고 말하는 이들이다. 지난주 경기 이천시 집중호우로 흙더미에 파묻혔던 강아지 4마리가 어미개의 모성으로 기적적으로 구조된 일이 있었다. 수해복구 작업 중이었던 당시 개 한 마리가 땅을 파며 슬피 우는 모습을 주민들이 목격했고 그 흙더미 속에서 주민들의 도움으로 강아지 2마리가 우선 구조되었다. 이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