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아림 위에 피는 위로라는 꽃 '심야식당深夜食堂'은 앞의 '바닷마을 다이어리', '종이 달'에 이어 등장한 3번째 일본 영화인데 아베 야로의 동명 만화를 영화화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드라마로 중국에서는 드라마와 영화로 각각 리메이크되었다. 자정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문을 여는 이 심야식당은 각자의 사연을 가진 손님들이 등장하며 그 사연은 음식을 통해 힐링의 시간을 갖는다. 손님들은 각자의 이야기를 쏟아내지만 영화의 중심인 마스터는 '입'이 아닌 '귀'의 자세로 그들을 대한다. 그는 타인을 향해 섣부른 위로를 하지 않는데 오늘도 그들을 향해 이렇게 묻는다. "늘 먹던 거로?" 2020년 5월 말에 종방한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그 흔한 막장이라는 요소도 '응답하라 1997과 1988'에서 보..